저는 23살 여자입니다.. 원래 어려서부터 숱이 없었어요.

한달전쯤 긴머리가 너무 추욱 쳐져서 더 숱이 없어보이고 힘이 없어보이길래 큰맘먹고 펌을 했습니다.

펌 상태는 너무 마음에 들었으나, 샴푸할때나 자고일어났을때, 빗질할때, 드라이할때 하수구 보고, 진짜 와..

소름끼칠정도로 머리가 무진장 빠져있더라구요. 펌을 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한달이 지났는데도 계속 점점 더 빠지는거 같고, 머리는 감아도 감아도 가렵고 개운하지가 않았었어요 ㅠ_ㅠ 머리 감는 방법에 문제가 있는건가 하고, 맛사지도 오래 해보고 드라이로 바짝 말리고 나무빗으로 빗질도 해주고 했는데도 나아지질 않았던 찰나 도움을 얻어보려 이마반을 오랜만에 방문하였는데 이벤트를 하고있는것이 아니겠어용~?

서둘러 두피상태 사진찍어서 이벤트 신청을 했습니당

저번주 월요일! 휴일이라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바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마반님의 전화였지용~!

저는 이메일이나 카페 이벤트에 당첨자 이름만 올려놓으실 줄 알았어요 

전화로 올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좀 당황해서 질문하는거 대답하고, 간단하게 두피 상태 말씀드리며 괜히 떨렸다는.. 막 버벅대고..ㅋㅋ

당첨된다면 매주 1번씩 잘 다닐 수 있는지, 물어보시더니 닥터스칼프 이벤트 목동점에 당첨 되신것을 축하드린다고 ..

꺄 >_< 전화끊고 진짜 미친듯이 폴짝폴짝 뛰었습니다!! 진짜 너무 기뻤다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 오면 , 꼭 받으라고 말씀해주시고 통화를 끝낸후, 한시간정도 지났을때 전화가 왔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오늘! 7월 20일 오후 5시로 예약을 하고 일주일이 흘렀죵~

어제 너무 늦게자서 피곤했는데 아침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아 두근두근 떨렸죠

3시부터 씻고 준비하고, 네이버로 빠른길찾기를 검색하고 4시 35분에 나섰는데 신호는 계속 걸리고, 초행길이라 천천히가서 5시 좀 넘어서 목동역 도착. 8번출구에서 버벅대다가 가르쳐주신 번호로 연락했는데, 무슨 정형외과라는...;;

오늘 오전에 예약확인문자 안왔으면 닥터스칼프 못찾았을지도 몰라요 ㅋㅋ 헐

5시 10분이 좀 안돼서 도착했습니다. 간단하게 신상명세서 작성하고, 음주 및 흡연여부, 복용하고있는 약이나 수술경험 등등 작성하고 물한잔 먹으며 기다렸습니다. 머리길고 이쁘신 선생님께서, 오시는데 오래걸리지 않으셨냐며 한번에 오는 차편이 있는지 물으시길래

별로안결렸다고 오토바이 타고왔다고 말씀드렸더닝 바깥 내다보시며 (미모의 여선생님 3분ㅎㅎ) 너무너무 귀엽다며 누가 훔쳐가지 않을까 저보다 더 걱정해주셨어용 히히 다행히 락을 걸어놔서 안심했습니다만..

안내를 받고 들어가서 원장님께서 저의 두피상태를 진단해주셨습니다.

머리 뒷쪽, 정수리쪽 옆쪽 두피를 찍고 상담을 받았는데, 저의 두피상태는 영양부족으로 인한 탈모에 푸석푸석해진 머릿결.. 모발손상이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사진을 보니 머리카락이 가늘어져있고, 모낭에서 머리가 안나고 있더군요 헉

다이어트 하고있는지, 빈혈은 없는지, 식사는 제때 먹는지, 편식은 안하는지 여쭤보셨는데 전 다이어트는 안하지만 아침을 안챙겨먹고 저녁때 좀 많이 먹는 편이에요. 편식은 안하고 이것저것 잘 먹는데 영양부족이라니.. 바빠서 잘 안챙겨먹게되고, 인스턴트 위주로 먹어서 그런가봐요 ㅠㅠ

영양이 부족하니 특히 검은콩, 검은깨, 두부, 해조류(미역, 다시마 등) 단백질을 잘 섭취하라고 하셨어용

탈모 초기단계에서 좀 더 진행한 단계라고 하셔서 완전 충격먹었습니다..

관리는 영양위주로 해서 해주신다고 하시며, 선생님이 말씀하시는거 잘 들으시라고 하셨어요.

상세하게 딱딱 찝어서 설명해주셔서 더 귀에 쏙쏙 잘들어왔던거 같아요!

상담이 끝나고, 안내받은 자리에 앉아서 맨 처음 푸석푸석해진 머리에 영양크림 바르구, 스켈링을 시작했습니다.

관리가 처음이라 마냥 신기했어요~

막 거품나면서, 완전 시원하게 맛사지를 해주셨는데 각질이 다 벗겨져 나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ㅋㅋ

그 다음단계 미스트를 했습니다. 편안하게 의자를 뒤로 젖히고 10분동안 머리에 무언가를 뒤집어쓰고 부풀어 오르는걸 봤어요

선생님이 오시더니 커튼을 쳐주셨습니다. 옆에 남자분이 계셨었음.. 굿센스!

머리에 수분을 주는 거라고 하셨는데, 따땃하고 좋더라구요~ 잠이 솔솔 왔습니다.

기계에서 삐비빅 소리를 내며 미스트를 끝내고, 다시 스켈링을 좀 더 하구, 실리콘으로 된 동그란 빗으로 머리카락을 슥슥 빗어주시며 맛사지를 해주셨어요. 손으로 하는것보다 훨씬 시원하더라구요 정말 관리받는내내 시원해서 입이 귀에 걸려있었습니다 낄낄

선생님과 오토바이, 강아지, 남자친구 얘기로 수다를 떨며 기분좋고 편하게 관리를 받았어요~

그 다음단계는 전기로 갈바닉 마사지를 해주셨는데, 예민한분은 전기를 느끼실수도 있다며.. 하지만 저는 전기가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너무너무 시원해서 진짜 눈이 계속 감기고, 억지로 눈떠서 없는 쌍까플이 막 생겼어요 ㅋㅋ

다음단계는 샴푸입니다.

머리에 남아있는 거품으로 맛사지를 좀 더 해주시고, 미온수로 헹군 후 여성용 샴푸로 머리를 감겨주셨습니다.

500원 동전만큼 펌핑해서 머리에 도포한 후, 2~3분 정도 맛사지 하고 헹구는게 좋다고 하셨어요. 

그래야 머리에 쌓인 노폐물들을 들뜨게 만들어 깨끗하게 샴푸를 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목욕탕에서 탕에 들어가 몸 불릴때처럼)

샴푸하고 맛사지 또해주시고, 지압 해주시는데 와 등이 막 오싹하면서 몸이 풀리는 기분 ㅋㅋㅋ

너무너무 행복했니당

샴푸 후 트리트먼트! 평소에도 린스보다는 트리트먼트를 린스처럼 사용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두피에 최대한 닿지않게 머리끝만!

두피에 닿으면 모공을 막는다고 하셨어요. 저는 펌한 후부터 린스는 사용안하지만, 푸석푸석한 제 머릿결을 다시 떠올리니 이제 트리트먼트를 사용해야겠습니당.. 

시원하게 샴푸 한 후에, 메론향 에센스 뿌려주셨는데, 아직도 메론향 나고있다는듯

그 다음, 적외선 드라이로 (바람은 찬바람) 선생님 두 분이 말려주셨어요. 적외선은 살균작용을 해서 좋답니다.

머리를 말릴때는 두피부터 바짝 말리고(찬바람), 모발은 자연건조도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컬을 살려주시며 자연스럽고 예쁘게 말려주셨어요 와 역시 굿센스 !ㅎ

다음단계는 토닉을 뿌려주셨는데, 노화방지토닉과 또 하나 더 있는데 까먹었어요 헉

암튼 처음에 뿌릴때는 따가웠는데 퐈~ 하면서 시원해요 후끈후끈 하기도 하면서 아무튼 좋은느낌입니다.

토닉 후, 갈바닉으로 흡수를 도와주는 맛사지를 계속 해주시고, 고주파로 타닥타닥 맛사지(혈액순환+노화방지)를 골고루 한 후

영양단계로 넘어가서 원장님께서 영양토닉을 뿌려주셨어요.

여성용탈모 토닉과, 영양토닉을 뿌리고 갈바닉으로 맛사지 + 손끝으로 맛사지

아 천국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진짜로 ㅋㅋㅋㅋㅋ

그래서 매일매일 관리받으면 넘넘 좋겠다고 말씀드렸더니,

매일 받는것보다 일주일에 한번이 제일 좋다고 하시네요 ㅎ 더 심하면 일주일에 두번정도가 딱 좋대요ㅋ

그래도.. 누군가 매일 제 머리를 시원하게 감겨준다면.. 생각만해도 기분좋네요 히히

적외선으로 10분정도 편하게 누워서 쬔 후 마무리단계로 아이스스프레이를 뿌려주셨어용

머리가 시원시원 ~ 나무브러쉬로 정수리쪽으로 머리를 스트레칭 해주시며 오늘의 관리가 끝났습니당.

입가엔 계속 미소가.. 므흣

마지막으로 다시 원장님께서 상담을 해주셨는데, 단백질 위주로 식단을 짜고, 계란, 두부, 콩, 해조류 등등 많이많이 먹고, 물도 될 수 있는한 옆에 끼고 살라고 하셨구요,  머리로 가는 단백질도 좋지만 철분제를 먹는것도 좋고, 적당한 운동과 어깨가 뭉치지 않도록 마사지도 잘 해주라고 하셨어요.

관리 후에 Before & After 사진을 보니 진짜 각질이 더덕더덕 붙어있고 지저분하던 두피가 깨끗깨끗 반짝 반짝 빛이 나고있더라구요 ㄲㅑ

저는 특별히 영양 부족이기때문에 먼저 다녀가신 회원분들과는 다른 샴푸를 받았습니다.

Dr. Wolff " Plantur 39 "라는 여성전용 샴푸를 받았어요.